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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사춘기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by 후빠앙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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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아이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사춘기 아이 알 수 없는 행동, '뇌' 때문이다

사춘기 아이의 뇌는 어른의 뇌와 아동의 뇌와 다릅니다. 사춘기 때 뇌의 리모델링 공사가 들어간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를 최근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리모델링을 하는 건물을 들여다보면 사춘기의 뇌가 어떤 모양인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모델링을 하는 동안 건물 내에 엉망진창입니다. 바닥에 건축 자재들이 곳곳에 널러져 있고, 리모델링하느라 군데군데 부서진 곳이 많습니다. 두뇌 전선은 당연히 이어져 있지 않아 마치기 전까지는 다면적인 사고가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판단하거나 우선순위를 정하거나 미리 예측해 계획을 세우는 등의 일을 어려워할 것입니다. 이런 상태가 바로 청소년의 뇌 상태입니다. 그러니 한 번에 한 가지라도 처리하는 것이 다행이라 생각해야 합니다. 사춘기 아이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뇌가 공사 중이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청소년들의 전두엽은 어떤 의미에서는 초등학생의 전두엽보다 못합니다. 초등학생의 전두엽은 비록 간단한 생각과 판단을 할 수 있는 수준이지만 공사 중은 아니어서 안정감이 있습니다. 적어도 학교에 늦지 않게 가야 하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야 하며, 숙제를 해야 한다는 것쯤은 이성적으로 압니다. 하지만 청소년의 전두엽은 전선이 채 연결되지도 않은 어수선한 상태로 이성적 판단이 더 어렵습니다. 키는 어른만큼 크지만 두뇌는 아직 미완성이라는 뜻입니다. 청소년과의 갈등은 대부분 이런 오해에서 생깁니다. 청소년의 뇌를 이해하기만 해도 청소년의 행동을 한결 이해하기 쉬워집니다. 

청소년 때 어떤 활동이 좋을까요?

초등학교 4~5학년까지 형성된 전두엽은 아파트로 치면 대략 20평 정도라고 가정합니다. 학교와 집을 오가며 숙제하고, 약속을 지키고, 심부름을 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을 갖춘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는 어른들의 복잡다단한 정치문제, 경제문제, 사회문제, 문화 문제, 인간관계 문제 등 처리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청소년기에 확장 공사를 들어갑니다. 이왕 리모델링을 하는 것이라면 널찍하고 튼튼한 건물로 만드는 게 좋습니다. 이때에 두뇌의 회백질이 1년에 두배로 늘 정도로 매일 새로운 뉴런이 생성되었다가 경험으로 강화된 것은 남고 사용하지 않은 뉴런은 소멸합니다. 그러니까 양질의 좋은 활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 많은 경험을 긍정적으로 강화하면 널찍하고 튼튼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입니다. 미래를 생각해서 한 번 리모델링할 거면 제대로 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재료가 필요합니다. 좋은 재료는 양질의 다양한 경험을 통해 구할 수 있습니다. 학교 공부뿐만 아니라 좋은 책을 읽고 영화를 보거나 여행을 가거나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는 것 등은 청소년기에 해보면 좋은 경험입니다.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대화를 나누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모습을 경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하거나 각종 캠프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보다 각종 좋은 활동을 할 때 긍정적인 감정으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억지로 공부하고, 스트레스를 받게 책을 보든 어디를 가든 악영향 미칩니다. 청소년들은 전두엽이 공사 중이라 이성적으로 접근하면 잘 받아주지 못합니다. 듣지 않는다기보다는 청소년 뇌의 특성상 듣지 못한다고 보는 편이 맞습니다. 미국에서는 청소년이 임신해서 미혼모가 되는 경우도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미국 정부에서 청소년의 아기를 보살피는 일이 점점 힘에 부쳤고, 그래서 청소년 출산을 막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을 실시했습니다. 피임법을 알려주기도 하고, 보상 정책을 폈지만 별 효과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청소년들에게 직접 아기를 키워보는 체험을 하게 했더니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일주일 동안 진짜 아기와 같이 프로그래밍된 아기를 주고 키워보게 했습니다. 저녁에 새벽에 아기 때문에 잠 못 자고, 수업시간에 수업도 못 듣는 등 고생을 해보고 나서야 아기 키우는 일이 보통 힘든 게 아님을 실감을 했습니다. 아무리 이성적으로 가르쳐 줘도 안 듣는 청소년들이 한 번 몸으로 체험해 본 후 달라진 것입니다. 청소년의 뇌는 시냅스가 너무 많아 다면적 사고를 하지 못합니다. 한 번에 생각 하나밖에 못하고 그나마도 서로 연결을 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경험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접 눈으로 보고 몸으로 겪어봐야 비로소 여러 가지를 서로 연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춘기 아이 감정 기복은 왜 이렇게 클까요?

청소년들의 감정은 기복이 아주 심합니다. 조금만 기분이 좋으면 들떠 어쩔 줄 모르다가도 조금만 기분이 나쁘면 죽고 싶다고 울고불고합니다. 어떤 감정이든 다 잘 받아주어야 한다는 점을 잘 알고도 변덕이 심한 사춘기 아이들의 감정을 감당하기 어려워합니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감정 기복이 심한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강정의 뇌가 한창 활발하고 있는 중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사춘기 때는 감정 조절 역할하는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덜 나와서 그렇기도 합니다. 감정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데 조절합니다. 청소년들은 아동 와 성인에 비해 세로토닌이 약 40퍼센트 정도 덜 나온다고 하니다. 일반 성인의 경우 세로토닌이 평소보다 40퍼센트 정도 덜 나오면 우울증, 불안증 환자로 봅니다. 그러니 청소년들의 감정이 쉽게 불안정하고 기복이 큽니다. 부모는 아이가 세로토닌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자주 짜증을 내고 화를 내거나 우울해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편안하게 해 주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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