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는 '학습해야만'하는 과목이다
왕년 수능시험 만점자 통계 데이터를 보면 국어만점자가 수학만점자 비해 너무나 적습니다. 2022년 수능시험 결과로 수학 만점자 2700명 정도, 영어 1등급은 2만7830명이 나오지만 국어만점자는 28명 정도 불과합니다. 국어시험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요 과목 중에서도 대입의 진검승부는 국어에 있다고들 말합니다. 국어 때문에 원하는 대학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아졌습니다. 좋은 대학에 가고 싶다면 국어시험을 잘 봐야 합니다. 국어는 대충 이해하는 과목도 아니고 , 책을 많이 읽어 해결할 수 있는 과목도 아닙니다. 반드시 학습해야 합니다. 그것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을 성적을 거둘 수 있으며 이 점수로 대학에 합격하게 됩니다. 보통 사람들이 국어는 책만 많이 보면 국어 잘할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습니다. 사실 수능 국어에서 좋은 등급을 얻기 위해 필요한 건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학습'이죠. 국어 점수를 잘 받으려면 국어 역시 학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물론 책을 많이 보고 자신의 생각을 써보고 말하는 모든 일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이 과정을 아이가 즐겁게 여긴다면 공부를 떠나 많은 것들을 배우고 습득할 기회를 얻는 시간이 될 테니까요. 하지만 이 과정이 수능 국어 점수를 높이기 위한 지름길은 아닙니다.
국어,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국어는 체계적인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이미 알려드렸고 어떻게 국어 공부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고 합니다. 훗날 고등 국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췄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1-2학년) 경우에 일단 교과의 내용이나 학습적 지식에 해한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적인 언어를 처음 익히고 배워나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각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잘 이해해 나가는 것에 초점을 두셔야 합니다. 즉 '교과 중심'이 아닌 '언어 중심'의 접근이 바람직합니다. 가정과 사회에서 올바른 의사소통을 하려면 올바른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아이에게 단어를 소리를 내서 정확하게 읽고 의미 말해줍니다. 다음 문장에 어느 단어가 맞는지 확인해 봅니다. '닫히다'와 '다치다'를 이용해서 문장을 만들어봅니다. 한글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한자어' 공부를 같이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한자는 만약 아이가 하나하나 익히는 것 좋아하면 상관없는데 문맥에서 이해하고 익히는 것이 추천합니다. 문장에서 단어가 어떻게 활용이 되는지 의미는 어떠한지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해한 공부는 머리속에 오래 저장합니다. 초등 3-4학년은 본격적으로 학습이 시작됩니다. 어려운 용어들도 등장하기 시작하며 학습적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개념들이 하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무엇보다 교과서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지도합니다. 3학년부터는 다른 그 무엇보다 교과서의 내용을 잘 이해하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이때 모르는 단어 있으면 사전을 활용해서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참고서의 한 쪽을 읽고 난 뒤 제대로 이해했는지 질문하고, 문제도 풀게 하세요. 단원 확인 평가부분 있는데 이 문제는 한 단원의 내용을 잘 이해했는지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테스트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쭉 풀어보고 틀린 문제 있으면 해설 부분 한 번 더 읽어보고, 본문 내용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꼼꼼하게 복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과 친해야 하며 사전을 활용해야 합니다. 초등 5-6학년은 본격적으로 학습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추어야 합니다. 더불어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는 것은 물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의견을 조정하는 방법도 배워야 합니다. 밖으로 드러나지 않거나 생략된 내용도 추론할 줄 알고, 생각하는 힘도 키워야 하는 때입니다. 5학년에는 사전 활용을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합니다. 3~4학년까지는 본문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도 혼동되는 단어는 모두 찾은 다음 학습하길 추천합니다. 본문에 수록되어 있는 단어와, 문제나 선지에 적혀 있는 단어는 같은 단어라도 그 의미가 다를 수 있습니다. 사전을 통해 학습하다 보면 단어의 문맥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능력과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이 동시에 향상됩니다. 국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단어의 뜻을 묻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한자는 어떻게 공부할까요?
한자 공부를 추천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실제로 사용되는 생활 언어에 한자가 많이 사용되며, 교과 과정에서 배우는 개념어도 대부분 한자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수능 국어는 실제 수능 제시문에 한글과 한자어가 같이 수록됩니다. 개념이 혼동될 때 한자어를 알고 있으면 정확하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수능에는 아예 한자어의 의미를 묻는 문제도 등장합니다. 한자를 배울 때 보통 하나하나씩 외워서 급수시험에 도전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이가 좋아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한자보다는 한문을 공부하기를 권합니다. 언어는 '상징'과 '유추'의 과정을 통해 습득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사전적인 의미를 아무리 알아도 문맥상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면 전혀 다른 해석을 하게 됩니다. 문맥상 의미를 파악해야 하는데 단어의 뜻과 외우면 문장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하는지 이해를 못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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