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역할의 기간은 평생입니다. 그러나 학부모 역할의 기간은 12년이라고 정해져 있습니다. 부모는 아이에 대한 사랑으로 아이 마음을 지지하고, 학부모는 아이의 학업을 뒷받침해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양육하는 역할이 누구나 잘할 수 있으나 학부모의 역할 잘하려면 부모도 끝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아이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해 더 좋은 길을 제시해 주기 위해 더 많이 공부하고 노력해야 합니다.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라
분당강 선생님의 책 <스카이 버스>를 보고 많이 배웠습니다. 저도 초등 아이를 둔 학부모입니다. 입시를 목표로 현재 상황에서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책을 보면서 스스로 점검하면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우선 생각의 감옥에서 탈출하라고 했습니다. 우선 저자님이 제시하는 5가지 생각의 감옥 예시 있습니다. 1) 수학을 잘하려면 선행과 심화는 필수다. 2) 영어로 고생하지 않으려면 어릴 적 영어 유치원에 반드시 보내야 한다. 3) 다양한 책을 많이 읽어야 국어와 논술에 도움이 된다. 4) 수능 고득점을 위해 무조건 일타강사의 수업을 들어야 한다. 5) 고1 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다. 이런 의견들은 모두 보편적인 이야기입니다. 사실은 우리 아이가 공부 어떻게 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아이의 상황을 떠나서 이런 의견들은 모두 의미 없습니다. 이런 선입견을 다시 살펴보고 맞는지 판단하려면 아래 5가지 질문을 체크하고 답해야 합니다. 1) 내 아이는 현재 어떤 상황과 위치에 놓여 있는가? 2) 현재 자녀 교육의 목표는 무엇인가? 3) 그 목표와 목적에 맞게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4) 입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5)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과연 정확한 판단이었는가? 저자님이 제시하는 이 5가지 문제는 아주 유용하고 아이가 초등학생이든 중학생, 고등학생이든 모두 적용해 보고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학은 잘하려면 우리 아이가 현재 수학에 대해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흥미 있는지 개념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는 얼마 정도 정확하게 풀 수 있는지 먼저 체크해야 합니다. 그다음에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진도와 교재를 선택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영어 유치원은 어떤 아이에게 많이 도움이 되고 어떤 아이에게는 상처됩니다. 옆에 아이가 영어가 너무 잘해서 오히려 스스로 주눅 들게 만듭니다. 책은 전에 1편에 썼듯이 다독보다 탐독이 더 중요합니다. 많이 읽는 것보다 즐거운 독서를 하게 유도하는 것이 훨씬 유익합니다. 수능 고득점에서는 어떤 아이는 강의와 맞고 어떤 아이는 스스로 공부가 맞습니다. 수능 점수는 강의가 아닌 '자기 공부'에서 완성됩니다. 강의는 아이에게 필요한 부분을 알고 선택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입시에서 성공합니다. 고1성적이 곧 수능 성적이 아닙니다. 고1, 고2, 고3, 수능날까지도 성적은 계속 바뀐다고 합니다.
관점을 바꾸는 방법
내 인식에 바른 생각을 입력하는 법, 즉 과거의 내가 듣고 알던 고정관념으로부터 벗어나 관점을 바꾸는 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바른 방향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입시를 잘하려면 상대를 알아야 합니다. 1편에서 분당강 선생님이 '입시를 알고 내 아이를 아는 것'이라는 관점입니다. 입시라는 전쟁에서 이기려면 우리 아이의 현재 먼저 알아야 합니다. 교과서의 활동문제와 너무 어렵지 않은 자습서나 참고서의 문제를 풀게 해 보고 판단합니다. 만약에 잘 실력이 좀 안되면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원인을 찾고 해결해야 합니다. 복습을 더 해야 할까? 아니면 왜 하기 싫을까? 최소 테스트를 70% 이상 통과했을 때 넘어갈 수 있습니다. 현재 교육의 목표는 무엇일까? 하나는 아이가 건강한 가치관을 갖는 것, 또 하나는 대한민국 내에서의 대입에 성공하는 것으로 합니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그 목표와 목적에 맞게 아이를 대하고 있는가? 아이를 존중하고 있는가? 존중받는 아이가 타인도 존중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누구든 관계에 있어 밑바탕에 존중이 깔릴 수 있도록 아이를 맘껏 존중해 주어야겠습니다. 건강한 생 괄 습관을 갖도록 인도하는가? 아침에 일어나 자리를 정돈하고 자기가 먹은 그릇은 싱크대에 올려주기, 저녁 10시에 잠자리에 들기 등 매일 작은 미션으로 건강한 습관이 몸에 배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제 학년 진도에 맞춰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가?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계획할 수 있도록 정당히 방관하고 또 적당히 개입합니다. 모든 건 아이의 수준과 마음이 기준이어야 합니다. 입시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 대학은 학문을 공부하는 곳입니다. 따라서 학문을 잘할 수 있는 학생을 뽑는 것이 목표입니다. 대입에서 갖춰야 할 가장 좋은 스펙은 봉사나 다른 비교과활동이 아닌 주요 과목 '국영수과사'의 높은 성적입니다. 주요 과목의 학업 성취도가 높은 학생은 어떤 전형이 주어져도 반드시 명문대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었던 생각들이 과연 정확한 판단이었는가? 현재를 점검하는 일은 언제나 필요한 일입니다. 지금 아이를 교육하는 데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내일은 틀린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절대적으로 옳고 그른 것은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분당강 선생님의 <스카이 버스>라는 책을 보고 초등 학부모로서 더욱 길이 명확해진 것 같습니다. 너무 조급하지도 않고 불안하지도 않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우리 아이에게 아직 시간 있습니다. 정확한 방향을 잡고 우리 아이를 살펴보면서 우리 아이에게 맞는 방법과 진도를 제시하고 아이를 존중하며 아이가 원하는 방식대로 돌봐주어야 합니다. 좋은 책과 정보를 알려줘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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