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대입을 바란다면 교과서를 정독하세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선 그해 교과서 정독을 최우선해야 합니다. 지난 과정에서 놓친 부분 있으면 하루빨리 챙겨야 합니다. 모든 과정이 충실히 지켜졌다면 이제 독서를 시작하셔도 됩니다. 수능 만점자의 인터뷰를 보면 모두 하나같이 '교과서 위주로 열심히 공부했다'라고 말합니다. 교과서뿐만 아니라 다른 학습서도 열심히 봤을 텐데 왜 하나같이 교과서를 강조할까요? 교과서는 그만큼 수능 시험에 유용했기 때문입니다. 수능 문제 출제 범위는 초중고 교과 과정 밖으로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수험기간 내내 교과서만 가지고 공부하지 않습니다. 다만 공부를 할 때 교과서 학습을 최우선으로 한 뒤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어디에서도 꺼내 쓸 수 있도록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졌다는 것입니다. 교과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정독은 필수입니다.
교과서는 어떻게 정독하나요?
첫째, 한 줄 한 줄 꼼꼼히 읽습니다. 둘째, 모르는 단어 있으면 사전을 찾아서 이해하도록 합니다. 셋째, 이해한 내용을 요약한 뒤 줄 맞춰 필기합니다. 넷째, 소단원 끝날 때마다 처음부터 다시 읽습니다. 다섯째, 선생님이 가르치지 않고 넘어간 부분도 정독합니다. 보통 학교 수업에 교과서에 나온 모든 내용을 빠짐없이 가르칠 수 없습니다. 진도 압박에 생략하거나 마무리 짓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부분은 체크해 두었다가 따로 공부하여 학습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학년, 고학년 초등교과서 공부하는 방법
학생들은 초등학교 때 배운 내용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 다시 배우게 됩니다. 아예 연관 없이 새로운 내용을 배우지 않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심화하여 중학교에서 다시 배우고, 거기에 좀 심화하여 고등학교에서 다루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교에서 자판기 개념을 통해 함수를 배웠다면 중학교에서는 그 내용을 토대로 함수를 수식화 및 그래프화 시키는 방식을 습득하며, 고등학교에서는 중등 내용에 기초해서 고차원의 다양한 함수들을 배우는 식입니다. 초등학생이라면 지금 배운 것이 좋든 싫든 중학교와 고등학교, 이렇게 두 번이나 심화학습 및 복습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초등학교 때 기초가 되는 지식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면 갈수록 힘들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초등 시기에는 암기나 심화보다 전반적인 이해에 초점을 맞춰 학습해야 합니다.
저학년 때 학습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해당 부분의 지식 습득'이지만, 학습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학습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만드는 것입니다. 집에서 부모와 공부하는 시간이 싫지 않게, 책상에 않는 일이 괴로운 일이 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학습에 관한 즐거운 기억이 쌓이도록 해야 합니다. 초등 저학년의 공부시간은 학부모와 아이가 모든 것을 나누고 소통하는 시간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어 교과서를 공부할 때는 사전을 옆에 두고 모르는 어휘가 나올 때마다 함께 찾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사전과 친하게 지낸 아이들은 교과서 속 단어와 표현들을 쉽게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과목별로 어떤 부분을 배우든 어려운 문장 와 문단을 있으면 쪼개서 이야기합니다. 배운 것을 너무 이해하기 어려우면 생활과 연결 지어서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를 나누면 좋습니다.
고학년이 되면 교과서 개념에 체계가 생기고 배우는 지식의 수준도 한층 높아집니다. 저학년까지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 학습에 필요한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는 중고등까지 연결되는 지식을 차곡차곡 쌓기 시작해야 하는 때입니다. 고학년이 되었다면 이제는 교과서를 정독하는 것에서 나아가 복습의 개념으로 문제집을 풀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현행을 버거워한다면 문제집을 추가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라리 교과서를 좀 더 읽고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롭습니다. 이때는 당장 높은 시험 점수를 받는 것보다 지식 체계를 확립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고학년 때 딱 두 가지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째, 스스로 공부하기. 둘째, 지식 체계의 큰 틀 세우기. 반면 중학교까지 존재감이 없다가 고등학교부터 치고 올라가는 학생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 학생들은 중학교 성적이 낮았던 이유는 '이해'위주의 공부를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요 과목의 성적은 안정적이었지만 암기과목의 점수가 낮아 실력이 좋지 않은 학생처럼 보인 것입니다. 고학년은 본격적으로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이기에 큰 틀을 세우는 법을 연습해야 합니다. 학문적으로 약속된 논리 체계의 뼈대를 세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내가 지금 배우고 있는 내용이 어디에 해당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공부 시작 전 목차 외우기는 최상위권 학생들의 암기 비법이기도 합니다.
이상 내용은 분당강 선생님님이 집필하신 책 <스카이 버스> 내용을 보고 배웠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또한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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